9월 넷째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농촌선교주일)

온 땅과 그 가운데 사는 모든 것을 지으시고 돌보시는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추석을 지나 맞이한 거룩한 주일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 드립니다. 한 해의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허락하시고, 우리의 수고 가운데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우리의 생명이 주님의 손 안에 있음을 고백하며 겸손히 예배드립니다.

주님, 받은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감사의 마음을 잃었던 모습을 고백합니다.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이들을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고, 창조세계와 이웃을 돌보는 책임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내 삶의 형편만 살피며 나눔에 인색했던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우리의 욕심을 비우시고, 감사와 섬김의 삶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농촌선교주일을 맞아 농어촌의 교회와 이웃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땀 흘려 땅을 일구고 생명을 돌보는 이들에게 건강과 필요한 힘을 더하시며, 기후와 경제의 어려움 가운데 수고하는 이들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농어촌의 작은 교회들이 지역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시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외롭지 않도록 동역의 손길을 보내 주옵소서.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수고를 존중하고, 소비와 편리함 뒤에 있는 이웃의 삶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추석을 지나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가정들을 지켜 주시고, 만남의 기쁨이 감사와 화해의 열매로 남게 하옵소서. 홀로 명절을 보낸 이들과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이들, 생계의 어려움과 돌봄의 부담을 안고 있는 가정에 위로와 도움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사랑하고 이웃의 필요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자라게 하시며, 우리 교회도 나눔과 선교의 책임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의 농어촌과 지역사회를 위해 섬기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삶의 터전을 지키려 애쓰는 이들에게 필요한 동역자를 보내시고, 고령화와 돌봄의 어려움으로 힘겨운 마을에 소망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의 먹거리와 일상이 많은 이들의 수고 위에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책임 있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선교와 나눔의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멀리 있는 이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게 하시고, 가까운 이웃의 필요를 발견할 눈을 열어 주옵소서. 다음 세대가 자연과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의 재능을 섬김을 위해 사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건강과 생계, 진로와 관계의 문제로 기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위로를 허락하시고, 서로의 수고를 귀히 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라와 사회의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책임의 마음을 주시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길이 넓어지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준비한 모든 손길을 기억하시고, 우리에게 드리는 예배가 한 주의 삶을 새롭게 하는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감사의 마음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며, 이웃과 함께 기뻐하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병상과 요양의 자리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돌봄으로 지친 가족에게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진로와 생계의 문제로 기도하는 이들에게 지혜로운 길을 열어 주시며, 서로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모든 수고와 감사가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와 섬김의 길을 기쁨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회자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낮아짐과 섬김의 길을 따를 믿음을 주옵소서. 새로 시작되는 한 주에도 맡겨진 자리에서 정직히 일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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