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 주일낮예배 대표기도문 (기독교대학주일)

진리와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찬양을 받으소서. 배움과 가르침의 모든 자리에서 우리를 일으키시고, 지식을 통하여 이웃을 섬길 길을 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를 불러 주시고, 연약함과 사랑의 갈급함을 아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대학과 교육의 현장이 사람의 이름과 성취만을 높이는 곳이 아니라, 진리를 탐구하고 생명을 돌보며 공동체를 세우는 배움의 자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세상의 소란 속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거룩하신 빛 앞에 우리 자신의 모습을 내려놓습니다. 가까운 이에게 선을 베풀지 못하고 판단과 냉정으로 상처를 낸 죄를 고백합니다. 말로 쉽게 재단하고 귀로는 듣지 않으려 한 마음, 분열과 편 가르기를 조장한 분노와 소유욕, 자비를 미루고 연민을 피한 태도를 회개합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씻어주심을 믿사오니 그 은혜로 우리의 죄를 정결하게 하시고, 참된 회복과 용서가 우리 공동체 안에서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기독교대학과 모든 교육의 현장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배움의 길을 걷는 학생들이 성적과 경쟁의 무게에만 눌리지 않고, 주께서 주신 은사와 소명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가르치는 이들에게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귀히 여기며 진리와 사랑으로 지도할 지혜를 주시고, 학문을 통해 사회의 아픔을 살피고 이웃을 섬기는 길을 찾게 하소서. 진로와 학업, 경제적 어려움으로 마음이 무거운 청년들을 붙드시며, 필요한 도움과 선한 만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개인의 성공에 머물지 않고, 배움이 공공의 선과 이웃 사랑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자녀들과 청년들이 복음 안에서 참된 정체성을 발견하게 하소서. 경쟁과 비교의 언어에 익숙해지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배움과 재능을 이웃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게 하옵소서. 부모와 교회가 다음 세대를 성급히 판단하지 않고 기도와 사랑으로 동행하게 하시며, 한국교회와 기독교대학이 겸손한 섬김으로 지역사회의 필요를 품게 하소서. 세계 곳곳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이들도 지켜 주시며, 지식과 기술이 생명을 돌보고 평화를 세우는 데 쓰이게 하옵소서.

교회로서의 소명 회복을 도우소서. 분열과 오만 대신 화해와 섬김을 택하게 하시고, 서로의 짐을 나누며 겸손한 대화로 치유를 이루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자들에게는 진리와 은혜로 충만한 입을 주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깨어진 마음으로 귀 기울이는 마음을 주소서. 병상에 누워 고통 중에 있는 이들과 지쳐 있는 가정들에게 위로와 회복의 손길을 더하시고, 의료와 돌봄의 손길을 통해 그들이 체감하는 평화를 허락하옵소서.

주님, 말씀을 맡아 섬기는 목회자와 교역자, 그리고 기독교대학의 교직원과 교수들에게 지혜와 담대함을 더하시고, 진리와 사랑을 삶으로 증거하도록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그 말씀을 듣는 우리도 배움의 기회를 감사히 여기며, 가정과 일터에서 정직과 성실로 그리스도를 드러내게 하소서. 병상과 돌봄의 자리에서 평안을 잃은 이들을 가까이하시며, 외로움 속에 있는 이에게 믿음의 공동체를 통하여 위로를 보내 주옵소서. 우리 각 사람의 작은 친절과 정직한 선택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의 씨앗이 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와 선교의 사명을 붙들게 하시며, 복음의 씨를 뿌리는 일에 우리의 삶을 드리게 하소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성경의 소망으로 자라게 하시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이 진리 탐구와 이웃 사랑의 소명을 함께 품게 하옵소서. 우리 각자를 새로운 한 주의 순종으로 이끄시어 일터와 가정에서 섬김과 정직으로 빛을 발하게 하시고, 어려운 이웃을 만나 사랑으로 응답하는 손과 발이 되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을 날마다 십자가 앞으로 이끄셔서, 배운 것을 나만을 위해 쌓지 않고 이웃을 살리는 일에 사용하게 하옵소서. 주께서 주시는 지혜가 우리의 말과 생각과 선택을 지키게 하시며, 온 교회가 다음 세대와 함께 자라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오늘의 기도가 삶 속에서 사랑의 열매로 이어지게 하시고, 주께서 주신 소망을 이웃과 나누게 하옵소서. 모든 기도를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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