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다섯째 수요예배 대표기도문

한 달의 마지막 날까지 우리를 지켜 주시고, 말씀과 기도의 자리로 부르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면 기쁨도 있었고 마음이 무거운 때도 있었으나, 모든 순간에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셨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오늘을 은혜로 붙드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한 달을 지나는 동안 받은 은혜를 잊고 부족한 것만 바라보았음을 고백합니다.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했고, 사랑해야 할 이들에게 무심했으며, 해야 할 선한 일을 미루었습니다. 우리의 약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일어설 소망을 주옵소서. 지난 시간을 정죄로 붙들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용서 안에서 새로운 순종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한 달 동안 수고한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를 돌보아 주옵소서. 건강의 어려움과 치료의 과정을 지나고 있는 이들에게 회복을 더하시고, 생계와 진로, 관계의 문제로 기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위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목회자와 교역자, 교사와 봉사자들의 섬김을 기억하시고, 지친 이들에게 쉼을, 기쁨이 필요한 이들에게 새 힘을 주옵소서. 다음 세대가 말씀 안에서 자라며, 우리 교회가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 한 달 동안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헤아리게 하옵소서. 함께 예배한 이들, 기도해 준 이들, 수고한 손길을 기억하며 감사하게 하시고, 받은 사랑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미처 화해하지 못한 관계와 마음에 남은 걱정을 주님께 맡기며, 용서와 평화의 길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나라와 사회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서로 다른 처지 가운데서도 공정과 돌봄의 길을 찾게 하시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이어지게 하옵소서. 일터와 학교, 가정의 모든 자리에서 우리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며, 작은 선행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멀리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과 지역에서 섬기는 교회들을 지켜 주시고, 필요한 협력과 보호를 더하여 주옵소서. 다가오는 달에도 말씀을 가까이하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주님의 뜻에 맞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말씀과 사랑 위에 세워 주옵소서.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기쁨을 주시고, 새로 나온 이들과 연약한 성도들이 따뜻한 돌봄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와 교사들을 붙드시고, 가정마다 믿음의 대화와 기도가 이어지게 하옵소서.

병상에서 회복을 기다리는 이들과 돌봄으로 지친 가족에게 평안을 주시며, 생계와 진로의 문제로 마음이 무거운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도 받은 위로를 이웃에게 나누며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주님, 지난달의 아쉬움과 실패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정죄로 붙들지 않게 하시고, 회개할 것은 겸손히 돌이키며 감사할 것은 기쁨으로 고백하게 하옵소서. 다음 달에도 서로를 사랑하고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감당할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다가오는 10월의 모든 예배와 삶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계획보다 앞서 가시는 주님의 뜻을 신뢰하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이에게 성령의 지혜를 더하시며, 듣는 우리에게는 삶으로 응답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평안을 누리며 감사와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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