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셋째 수요기도회 대표기도문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일에 들려주신 말씀의 은혜로 우리를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 앞에 모여 찬양하고 고백할 수 있게 하신 은혜를 기억하며 지친 몸과 마음으로 수요예배를 드립니다. 매일의 분주함 가운데서도 주의 거룩하심을 깨닫게 하시고, 쉬게 하시는 능력으로 우리를 감싸 주시옵소서.
주님, 자신과 성취에만 몰두하여 이웃의 슬픔과 짐을 외면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성공과 편안함을 좇느라 사랑을 잃고, 무관심으로 상처를 주었음을 회개합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의 죄를 씻으시고 진정한 용서를 허락하사 다시 이웃을 향한 눈물과 손길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지친 영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잠 못 이루는 밤과 끝없이 이어지는 염려로 무너진 심령에 평안을 주시고, 말씀과 기도에 대한 갈망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성경 말씀을 가까이하게 하시고 기도 중에 주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사 회복의 쉼을 맛보게 하시며, 일상의 소명 가운데서도 주께 의지하는 신뢰를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가정과 일터를 지켜 주소서. 반복되는 책임 속에서 마음이 메마르지 않게 하시고, 자기 몫의 일만 바라보다 곁에 있는 이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도록 깨워 주소서. 부모와 자녀 사이에 솔직하고 따뜻한 대화가 흐르게 하시며, 부부와 가족들이 서로의 약함을 품고 격려하게 하옵소서. 진로와 학업, 생계와 직장의 문제로 마음이 무거운 이들에게 필요한 지혜와 만남을 허락하시고, 기다림이 길어도 주님의 선하심을 잃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받은 평안을 가정과 이웃에게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병든 이들과 돌봄의 무게를 지고 있는 가정들을 주목하여 주시고, 경제적 불안과 진로의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실제적 위로와 지혜를 공급하여 주옵소서. 약한 자들의 연약함을 보살피시는 주의 손길로 간병하는 이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 주시며, 결정 앞에 선 이들에게 분별력을 주사 필요한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나라와 사회의 아픔도 주 앞에 올려드립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이 도움을 요청할 곳을 찾게 하시고, 힘이 약한 이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공공의 일을 맡은 이들에게는 정직과 책임의 마음을, 우리 모두에게는 서로를 존중하고 공동의 선을 구하는 마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병상과 돌봄의 자리에서 지친 이들을 가까이하시며, 치료와 회복의 과정에 있는 이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곁에서 돌보는 이들에게도 새 힘을 허락하소서. 교회가 말로만 위로하지 않고 필요를 살피며 실제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마음의 지친 곳을 만져 주소서. 오래된 염려와 말하지 못한 아픔으로 마음이 굳어진 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부어 주시고, 도움을 구하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며,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서로 기대어 걸을 수 있게 하옵소서. 몸의 치료를 기다리는 이들과 사랑하는 이를 돌보느라 지친 이들을 가까이하시고, 의료와 돌봄의 손길을 통하여 위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소서. 생계와 진로, 관계와 중요한 선택 앞에 선 이들에게는 한 걸음씩 감당할 지혜를 주시며, 내일을 알 수 없어도 오늘 주어진 은혜를 붙들게 하옵소서.
교회가 서로의 짐을 진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목회자들에게는 온유와 담대함을 더해 주셔서 말씀을 힘있게 전하게 하시며 들음으로 변화되는 회중이 되게 하옵소서. 남은 한 주를 주의 뜻에 따라 순종함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이웃에게 은혜가 되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와 말씀을 듣는 회중이 함께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게 하시며, 우리에게 맡겨진 가정과 일터의 책임을 사랑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지친 이에게는 쉼을, 낙심한 이에게는 소망을 전하고, 받은 은혜를 나눔과 섬김으로 드러내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어려운 이를 대할 때 판단보다 긍휼을 앞세우고,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과 마음을 아끼지 않으며, 서로의 짐을 기도와 사랑으로 나누게 하옵소서. 주님의 손 안에서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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